

전기로 달린다…'퍼스널 모빌리티' / YTN 사이언스
[YTN사이언스] 전기로 달린다…'퍼스널 모빌리티'
■ 허찬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최신 IT트렌드를 늦게나마 알아보는 시간, '한발늦은리뷰' 시간입니다.
허찬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이야기 나눠볼까요?
[기자]
요즘 길 가다 보면 자주 보이죠?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앵커]
'퍼스널 모빌리티'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전동 휠이긴 한데, 정확히 어떤 건가요?
[기자]
스마트 모빌리티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한마디로 전기로 움직이는 1인승 탈 것, 이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
사실 비교적 새로운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이동수단이라 '무엇에서부터 무엇까지가 퍼스널 모빌리티다'라고 아직까진 정확하게 구분하긴 어렵습니다.
예를 들자면,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퍼스널 모빌리티는 아무래도 세그웨이일 겁니다.
[앵커]
꽤 유명한 제품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세그웨이가 처음 등장한 게 2001년입니다. 원조라고 할 수 있죠.
당시 공상과학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외형도 신기했지만, 자이로 센서와 틸트 센서를 이용해서 무게 중심을 알아서 잡았는데, 지금이야 이러한 센서들이 스마트폰에도 들어있지만, 당시에는 흔한 부품이 아니었습니다.
최고 시속이 20km 정도였고, 한번 충전에 40km 정도를 갈 수 있어서 최첨단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지나치게 비쌌어요. 우리 돈으로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천만 원이 넘기도 했거든요.
[앵커]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기엔 너무 비쌌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비싼 것도 문제지만, 2012년 중국의 스타트업인 나인봇이 세그웨이를 모방한 제품을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세그웨이는 나인봇을 고소했는데요, 여기서 재미있는 것이 오히려 2015년, 나인봇이 세그웨이를 인수하게 됩니다. 짝퉁이 원조를 넘어선 거죠.
그리고 이때부터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 더 다양한 퍼스널 모빌리티가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앵커]
어떤 기기들이 나오게 됐나요?
[기자]
가장 흔한 건 전동 휠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초기의 세그웨이는 안정적이긴 하지만 문제는 너무 크고 무거웠습니다. 40kg 가까이 됐으니까요.
최근에는 이와 함께 별도의 핸들이 없거나, 바퀴 하나로 달릴 수 있는 '외발 전동 휠'과 같이 좀 더 간단한...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0008&key=201706271114185220

